온산병 : 경남 울주군 온산공단 일대에서 발생한 공해병이다. 온산병은 1974년 비철금속 공업단지로 지정된 온산 주민들이 80년대 들어 관절통. 신경통 등의 증세를 보이기 시작하자 한국공해문제연구소가 1985년 1월 '이타이이타이병의 초기 증세와 비슷한 병'이라고 발표함으로써 주목받았고, 일본 구마모토 대학 의학부 하다다 박사팀은 1986년 온산 현지조사와 온산병 환자의 검진을 통해 온산병은 이전의 공해병을 초월한 중금속오염의 복합적 작용에 의한 질병이라는 가설을 제시하였다.
(참고: 온산지역 주민들은 1985년 12월 11개 공해배출업체를 대상으로 손해배상청구소송을 내, 1989년 2월 부사지법 울산지원 민사합의부에서 인체피해 위자료 7,700만원과 (가구당10-30만원)농작물 피해 보상금 2억3000만원의 지급 판결을 받았다. 이 판결은 공해피해를 법원이 구체적으로 인정한 최초의 판결로 주목받았다.)
